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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있는 일상

아이들이 그린 거리

우주의쌀알 2018. 4. 30. 17:30

관악구에는 이화벽화거리와 같은 작은 그림으로 둘러쌓인 거리가 있습니다.
바로 낙성대역에서 사당으로 넘어가는 행운동에 있는데요
서울 미술고등학교를 올라가는 길부터 시작하여 두 블록에 걸쳐 다양한 그림들로 가득차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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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그린 사람들의 성격과 감정이 제각각 다르게 표현되어 있습니다. 무심코 지나쳐가는 구석 구석을 예쁘게 바꿔놨습니다.


수채화 느낌이 나는 그림도 있고 일러스트같은 느낌도 있고 아이들이 좋아하는 캐릭터들 보는 재미가 쏠쏠합니다.


의류수거함에는 슈퍼맨 마크가 그려져있습니다. 다른 사람을 위해 자기 옷을 내 놓는 우리 이웃이 슈퍼맨이라 말하는 게 아닌가 싶습니다.


오리가족의 유쾌한 소풍 맞은편에는 도시적 느낌의 카페가 넓게 그려져 있습니다.

골목 구석구석에 그림을 찾아다니는 재미가 은근 쏠쏠합니다.

이 모든 그림은 서울미술고 학생 60여명이 마을을 더 예쁘게 하고자 하는 마음으로 그린 것들입니다.

아침 저녁 지나치는 시멘트로 가득찬 골목이 아이들의 재능기부로 이렇게나 예뻐졌습니다.

다음번 재능기부는 언제 어디가 될것인지 참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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