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정월대보름

안녕하세요

이제 곧 정월대보름이네요.

2018년 정월대보름은 3월 2일 불금입니다. 정월대보름의 달집태우기를 생각하면 정말 진정한 불금이 될 것 같습니다.

정월대보름 하면 생각나는 게 뭐가 있으신가요?

저는 오곡밥과 부럼이 가장 먼저 생각나는데요

귀밝이술 - 보름날 새벽에 데우지 않은 찬술을 남녀 구별 없이 조금씩 마십니다

무, 오이, 호박, 박, 가지, 버섯, 고사리 등을 말려둔 진채식

복쌈 - 밥을 김이나 취나무,배춧잎에 싸 먹습니다. 여러 개를 쌓아서 성주님께(집을 수호하는 신) 올리고 먹으면 복을 더 많이 받는답니다 ㅎㅎ

쌀,보리,조,수수,팥 등을 섞어 지은 오곡밥

부스럼 생기지 말라는 의미로 먹는 단단한 견과류 - 부럼

그래도 가장 재미있는 것은 정월대보름 놀이죠!!

연날리기

쥐불놀이

횃불싸움

널뛰기

줄다리기

고싸움

달집태우기

고싸움입니다. 어릴적에 정말 매년 봤는데 이젠 보기 힘드네요 ㅠ.ㅠ

널뛰기는 정월대보름 밤에 하고 그 이후로는 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달집태우기입니다

액을 쫓고 복을 부르는 행위입니다

달집 태울때 절을 하면 1년 내내 부스럼이 안 생기고, 여름철에 더위도 안 먹는다고 합니다

쥐불놀이 만드는 통은 예전 이유식통이 최고였답니다. ㅎㅎ

논두렁에 쥐불을 놓아 벌레를 없애고 풍작을 이루려는 뜻이 있습니다. 그래서 불을 놓고 끄지 않고 돌아갑니다.

(이젠 못하게 되어있죠..워낙 산불이 자주 일어나서...ㅠ.ㅠ)

횃불싸움입니다. 전 본적이 없습니다.

두 마을이 다리를 사이에 두고 서로 횃불을 들고 싸웁니다

옛 문헌에도 나오는 걸 보니 전통놀이임은 틀림없습니다

마을간 줄다리기는 정말 정월대보름의 백미죠!!

2018년 정월대보름 재미있게 보내시고 올 한해도 평안하시길 기원합니다 :)